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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Day and Night
ARTISTS 유근택, 강익중, 이윤진, 도윤희
PERIOD 2021-08-25~2021-12-16

신도문화공간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할 전시로 낮과 밤을 테마로 한 네 명의 작가들의 그룹전을 선보인다. 낮과 밤, 두 단어 사이에는 세상의 모든 풍경, 운명과 같은 계절의 변화, 색과 형태의 매혹적 긴장, 빛과 어둠의 드라마, 미처 언어화되지 못한 수많은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동양화의 관념성에서 벗어나 ‘일상성’을 작품에 접목한 유근택 작가는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창 밖 풍경을 지속해서 그려간다. 그가 창을 통해 포착한 칠흙 같은 밤과 햇살을 잔뜩 머금은 어느 가을 낮의 풍경이 캔버스로 옮겨졌다. 그의 작품 <밤>에서 검정색 물감으로 두텁게 칠한 노란 창들 안 쪽의 바깥 세상은 극도로 추상화되어 있지만, 우리를 설레게 했던 고독하고 내밀한 밤의 심상을 고스란히 전한다. 


강익중 작가의 <내가 아는 것> 연작은 제목처럼 작가가 일상에서 깨달은 지식과 지혜를 담은 작품이다. 그는 ‘내가 아는 것’을 한글로 한 자씩 3x3인치의 정사각형 나무판에 옮겨 적는다. ‘인생은기차여행’, ‘무지개는원래동그랗다’, ‘노을이예쁘면다음날날이좋다’는 당신의 수많은 낮과 밤을 위한 아포리즘이다. 


이윤진 작가의 <도시간(間)>시리즈는 도시와 도시외곽의 풍경 안에서 건물과 간판, 건물의 조화 등 비균형적인 모습 속에서 그 나름대로의 조화로움을 보여주는 사진작품들을 선보인다. 독일에서 유학한 작가는 독일 사진의 건축적인 구도와 섬세함을 담아 한국의 풍경을 촬영하여 일상의 일부를 기본적이면서 세련되게 선보인다. 


시각적으로 매우 돋보이는 도윤희 작가의 작품은 마치 물감으로 조각을 하는 듯 여러층의 물감을 덧입히면서 층층마다 바니쉬로 마감하는데 이는 화면의 깊이를 만들어내 화석이나 잔해가 주는 생성과 소멸, 남겨짐의 존재양식을 떠올리게 한다. 이미 지나 보내야 하는 것과 새롭게 생겨나는 것들의 반복에서 자연과 생명을 떠올리고 이는 유한한 시간 속에서 무한의 시간을 들여다보게 한다. 층층이 겹쳐진 물감들의 흔적은 마치 밤과 낮에 따라 변하는 모습들처럼 다양하게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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