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대형 산업용 3D 프린터 '3DWOX 30X' 출시

등록일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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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공장, 인테리어 업체 등 산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3D 프린터 선보여

-최대 300mm/s의 빠른 출력속도로 대형 출력물 인쇄 대응

- 2개의 노즐로 다양한 재질 및 색상 출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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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 3D 전문기업 ㈜신도리코(www.sindoh.com)가 대형 산업용 3D 프린터 '3DWOX 30X(이하 30X)'를 출시하며 산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영국 IT시장조사업체 CONTEXT에 따르면 2019년 개인 및 데스크탑 3D 프린터의 글로벌 출하대수는 약 367,000대로 전년대비 약 8% 감소했지만, 5,000달러 이상의 산업용 및 전문가용 3D 프린터는 약 15,000대로 전년비 9.1%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출하대수가 약 4%에 불과한 산업용 및 전문가용 3D 프린터가 총 매출액의 81.7%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3D 프린터 시장은 산업용 장비를 주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 국내 3D 프린터 기업인 신도리코도 산업용 3D 프린터 ‘3DWOX 30X’를 출시했다. 


30X는 대형 크기 출력이 가능한 고사양의 FFF(Fused Filament Fabrication, 적층제조형) 3D 프린터로 가로 740mm, 세로 490mm, 높이 150mm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대형 3D 프린터를 활용해 산업시장에서 활용할 각종 부품 및 장비 등을 출력하면 불필요한 분할을 최소화할 수 있어 보다 완성도 높은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30X는 현존 FFF 방식 중 가장 빠른 출력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FFF방식은 실 형태의 고체 필라멘트를 노즐을 통해 녹여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경제적이지만 한 층씩 쌓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출력시간이 오래 걸린다. 30X는 기존 자사 제품 대비 50% 빠른, 최대 300mm/s의 출력 속도를 구현해 생산현장에서 대형 출력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30X는 2개 노즐을 통해 ASA, TPU, PLA, ABS, Flexible 등 다양한 재질의 필라멘트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ASA 재질의 필라멘트는 내구성이 강한 고온 내연재질로 산업용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아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에 적합한 소재이다. 제품에는 최대 8가지 색상의 필라멘트를 장착할 수 있고, 자동으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자동 컬러 변경(Color Automatic Change)’ 기능이 탑재되어 다른 색상 및 재질로 필라멘트를 교체할 때 효율성 및 생산성을 극대화되었다. 


사용자는 대화면 10.1인치 풀컬러 LCD 화면을 통해 Calibration Control, Web Monitoring, MPS Solution을 활용할 수 있으며, Alexa 음성 인식 기능으로 출력 상태 등을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베드에서 출력물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Flexible Bed Plate’를 적용했다. 출력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베드와 출력물이 완벽히 밀착이 되어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중저가 제품에서는 출력이 완료된 후에 분리할 때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면서 손을 다칠 수 있었다. 30X의 ‘Flexible Bed Plate’는 베드를 양 손으로 잡아 위아래로 구부리면 출력물이 쉽게 베드에서 떨어져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베드와 노즐 사이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정해 출력 품질확보 및 불량률을 최소화하였고, 생산 공정의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Noise Reduction’ 기능도 보유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능성과 편의성을 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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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도리코는 최근 30X를 승용 특장차 생산 기업인 케이씨모터스에 납품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케이씨모터스는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특장차를 생산해온 국내 선두기업으로, 업체에서는 “국내 최초로 차량 부품 생산에 3D 프린터를 도입해 고객 니즈에 맞춘 디자인 개발과 다품종 소량생산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하여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브랜드인 N사의 생산현장에서도 ‘3DWOX 30X’를 100여대 구입해 현재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도리코는 FFF(적층제조형) 방식의 ‘3DWOX 1’, ‘3DWOX 2X’, ‘3DWOX 7X’ 등과 SLA(광경화성수지 적층조형) 방식의 ‘Sindoh A1/A1+’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산업용 3D 프린터 제품까지 출시하면서 일반인부터 전문가, 산업계까지 활용 가능한 다양한 3D 프린터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국내외 CES, Formnext, SOLIDWORKS World, GITEX, Maker Fair 등 유명 대형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의 3D 프린터의 기술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홍보해 왔다. 또한 오피스솔루션 전문 기업답게 복합기 시장에서 발전시켜온 솔루션을 3D 시장에도 접목하여 다수의 3D 프린터의 상태와 사용 이력, 소모품의 잔량 등을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WISDOM 3D’를 공급하고 있다. 이 솔루션으로 일반 기업 및 교육시장뿐만 아니라 산업용 시장에서 3D 프린터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도리코 홍보실 이철우 상무는 “최근 전세계 산업계에서 3D 프린터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3D 프린팅 기술력이 점차 발전해감에 따라 실사용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신도리코가 보유한 국산 3D 프린팅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여러 산업 부문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도리코는 지난해 벨기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머티리얼라이즈(Materialise)와 대형 산업용 3D프린터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적층제조 전문기업 라이즈(RIZ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다양한 R&D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